패류독소란 이른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의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고, 이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거제시는 지난 3월 3일 장목면 시방 및 일운면 지세포, 구조라, 능포동 해역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 패류독소가 올해 최초로 검출 된 이후 3월 17일 현재 능포동 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패류독소 허용 기준치 : 80㎍이하 / 100g)
시는 이 해역에 대하여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렸으며, 또한 낚시객, 행락객 등이 패류 섭취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능포동을 비롯한 주변 해역(옥포, 팔랑포, 덕포해안)에 대형현수막 및 소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패류독소는 독소 함량이 80㎍/100g 일 경우 사람이 담치류 200개 정도 섭취 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수온이 상승하는 3 ~ 4월 중에 발생하였다가 수온이 18℃ 이상 되는 5월말 ~ 6월경에 자연 소멸한다.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패류독소 검출 해역 및 기준치 초과 해역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거제시는 피해예방을 위하여 전광판, 현수막 게시, 어업인 대상 문자메세지 전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로 채취자제 유도 및 채취 및 섭취금지 지도를 계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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