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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
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3.0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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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창 박사의 행복 탐구 여행기 1

1. 시리즈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행복 탐구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부터 행복의 방법을 탐구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행복한 것 같아요. 제가 그 동안 찾아 헤맸던 행복의 방법들을 독자님들께 소개해드리면 혹시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저는 말을 에둘러서 하지 않고 바로 결론부터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번 글을 쓸 때마다 그 순간 제 머리 속에 떠오른 핵심적인 이야기들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쓴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려는 꿈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독자님들이 저에게 행복할 방법에 대해 질문을 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는 010-9904-5224이고, 이메일은 pdnote2@hanmail.net입니다. 또한 여기에 쓰는 것과 같은 글을 저의 네이버 블로그(숑숑출판사)에도 실을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 댓글로 질문하셔도 됩니다. 저는 질문을 사랑합니다.

2. 오늘의 결론: 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

오늘 드릴 말씀은 이 전체 시리즈의 결론입니다. <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이 그것입니다. 이 간단한 결론을 여러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비난했을 때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 행복하셨나요? 예. 그 누구든 우리가 비난하는 순간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을 비난할 때도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거꾸로 우리가 어떤 순간에든 감사할 거리를 찾으면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이 또한 여러분의 경험을 떠올려 보시면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저의 글을 좀 더 엄밀하게 따져가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즉, 제가 어떤 말을 썼든, 그에 대해 “정말 그런가?”라고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제가 <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이라고 쓴 경우에도, “정말 그런가?”라고 질문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난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저를 비난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불행해지거든요. 그러니, <글의 내용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면서 글을 읽는 것>과 <글을 쓴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구별하시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사례: <신천지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라는 비난

예를 들어, 최근에 <신천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라는 사회적 비난이 많지요? 여러분이 이렇게 비난하는 생각을 할 때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했나요? 몸에서 어떻게 느껴졌나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한때 했습니다. 그때마다 가슴이 부르르 떨리기도 하고, 또 위축되면서 숨 쉬기가 조금 어려워짐을 느꼈습니다. 저는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저 자신을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쓴 방법은 <관심이라는 에너지를 감사할 대상으로 바꾸기>였습니다. 명상하듯이 집중하면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내가 감사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러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1) 주문만 하면 배달을 해주는 택배 아저씨들 덕분에 이 코로나 사태에도 필요한 물품을 잘 공급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2) 또한 주문만 하면 배달을 해주는 한살림이라는 유기농 식품 협동조합이 있어서 먹고 살게 해주니 감사하다.
(3)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서 정부가 신속하고 적절히 코로나에 대응해주니 안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부 권고대로 잘 따라준 덕분에 사회적인 혼란이 없어서 감사하다...이것 말고도 감사할 거리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4. 관심의 대상을 비난할 거리에서 감사할 거리로 바꾸기

물론,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여러분은 제 글을 따져가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저렇게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거리를 찾아냈지만, 신천지가 정부 방침을 잘 안 따라주는 것도 사실이고, 애초에 신천지 때문에 급속히 확산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신천지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 아닐까요? 물론입니다. 신천지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 비난을 왜 내가 꼭 해야 할까요? 나라는 사람이 왜 신천지를 비난하는 것에 나의 소중한 관심이라는 에너지를 쏟아야 할까요?

저는 지금 신천지를 비난하는 당신을 비난하려고 저런 질문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전환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저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이 질문에 적절히 답을 하려면, 비난이라는 행동 아래에 있는 욕구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천지를 비난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나는 것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질서가 지켜짐으로써 사회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싶은 욕구도 있습니다.

5.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행동 찾기

이렇게 우리가 무언가를 비난할 때, 비난에 파묻히지 말고, 그 비난을 촉발하는 우리의 욕구를 찾아보면 참 좋습니다. 욕구를 찾아서 뭘 하냐고요? 그 욕구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법, 비난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신천지 지도자들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서명을 했습니다. 서명이라는 것은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저는 이런 구체적인 행동이 저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저 서명이 정부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십만명이 저 청원에 서명한 며칠 후, 검찰에서 신천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청원에 서명을 하는 작은 행동도 우리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청원에 서명을 하는 작은 행동도 우리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 요약해보겠습니다. <비난하면 불행, 감사하면 행복>이라는 원리는 제가 수십년간 헤맨 끝에 찾아낸, 아주 간단한 행복의 비결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구체적인 실천을 해야 우리의 것이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 비난하는 마음이 자꾸 올라오면 (1) 먼저 관심이라는 에너지를 감사할 거리를 찾는 쪽으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비난하느라 흥분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차분해집니다. (2) 그 다음 비난 아래 숨어 있는 욕구를 찾아봅니다. (3) 그리고, 그 욕구를 충족할 방법, 즉,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찾아보고, 그걸 실천합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글을 읽기만 하지 마시고, 정말 제 글에서 제안드린 대로 행동을 해보시면 행복해지기가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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