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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를 알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보노보노를 알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2.24 1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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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 이야기 60-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몇 년 전,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했던 만화 보노보노 시리즈는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필자는 보지 않아서 몰랐지만, 저자(김신회 작가)는 보노보노에 큰 매력을 느낀 듯하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일상에서 저자가 발견한 첫 번째는 타인들과 함께 사는 법이다. 최근 들어 많은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인데, 보노보노와 친구들에게서 느낀 것은 미움 받는 것에 대해서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자체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그 힘든 선택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용 중 포로리에게 아무 일도 없는 게 제일 좋다고 말하는 야옹이 형의 대사에서는 유연함이라는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이 일상의 평온함과 평범함이 누군가에겐 부러워할 행복인 것이다.

보노보노가 아버지를 찾아 떠난 바다에서 만난 고래 무리의 대장 몸에 난 수많은 상처를 보고 놀란 이야기에서는, 우리 인간이 서로 주고받는 상처에 관한 교훈을 끄집어낸다. 관계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고, 관계에서 생겨나는 상처 역시 오로지 한 사람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몰랐던 혹은 모른 척 했던 많은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은 틀에 박혀 살아가야하는 현대인들의 숨통도 트여주고 여러 가지 행복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거제시립하청도서관 윤동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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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2020-02-24 16:10:10
이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책 추천 매번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