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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단체장,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촉구
거제통영고성 단체장,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촉구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0.02.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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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거제ㆍ통영ㆍ고성 행정협의회는 공동 입장문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그동안 소외 받은 서부경남 지역민 뿐 아니라 350만 경남 도민의 오랜 염원이지만, 노선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도민의 혼란을 초래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조기착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이해하며 경남 도민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계획된 일정과 같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언론의 질문에 답변에서 “창원시와 진주시 요구안 중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협의회는 “어느 쪽을 지지하는 문제가 아니다. 각 지역에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다. 지금 시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 현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각 지역의 무분별한 입장발표를 자제하고 소통창구를 일원화해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경남도의 방향에 집중하고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외부에서 보면 자칫 진주와 창원, 서부권과 동부권의 특정 정당싸움으로 보여 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지역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이익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당 중앙과도 맞서야 한다. 이것이 자치단체장의 역할이자 숙명”이라며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남 도민 전체의 오랜 염원이다. 정치적 고려는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3개 시․군 행정협의회는 지난 1월 28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첫 간담회를 열어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고, 시․군간 지속적인 소통과 상황분석을 통해 이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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