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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020년 첫 수주 3371억 셔틀탱크
대우조선, 2020년 첫 수주 3371억 셔틀탱크
  • 윤양원 기자
  • 승인 2020.02.12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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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노르웨이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왼쪽) 사장과 크누센사 트리그베 세그렘 사장이 셔틀탱커 건조 계약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지난 6일 노르웨이 크누센사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첫 수주다. 지난 2011년 셔틀탱커를 인도한 후 9년 만에 첫 셔틀탱커 수주이기도하다.

선박 계약 금액은 3371억 원이며,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치고 오는 2022년 8월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 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육상 저장 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배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보다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2만 4000t급 셔틀탱커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장비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복원 설비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유기화합물은 발암 및 지구 온난화 원인 물질로 주로 원유를 선적할 때 많이 방출되기 때문에 유럽이나 북해 지역에서 운용이 잦은 해양 설비나 셔틀탱커는 배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 적용되는 VOC복원설비는 발생하는 VOC를 다시 압축 저장한 후 선박 연료로도 쓸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는 72억 1000만 달러로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기존 주력 선종 외에도 LPG 운반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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