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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안석봉 강병주 시의원 5분 자유 발언
김동수 안석봉 강병주 시의원 5분 자유 발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2.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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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김동수 의원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성공이 곧 거제 관광산업의 성공이다.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복지 위원회 김동수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하반기 개통 예정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와, 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묻고자 합니다.

요즘 케이블카 사업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박신화를 썼던 통영케이블카도 탑승객 수가 2017년 140만 명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는 90만 명에 그쳤고, 사천․ 여수 케이블카역시 최근 들어 이용객 수가 감소세에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관광객 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전국에 우후죽순 생겨난 케이블카 때문에 이용객들이 분산되어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에 통영․사천․여수․목포 케이블카가 있고, 하동군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케이블카 포화상태로 지자체끼리 서로 뺏고 뺏기는 상황까지 벌어져 관광객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케이블카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단순히 케이블카로 정상에 올라 자연풍광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한 번 탑승했던 관광객을 재방문하게 만들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케이블카를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제로 거듭날 것입니다.

케이블카 사업이 민자사업이라고 해서 사업자만 믿고 소극적으로 있을 때가 아닙니다. 「거제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거제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시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케이블카와 연계된 상품을 만들어내야 성공적인 거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민자사업으로 작년 9월에 개통한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개통 3개월 만에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목포 케이블카는 목포시의 과감한 투자로 케이블카 개통 시기에 맞춘 관광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큰 성공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목포시는 케이블카 사업에 맞춰 유달산 정류장에서 일등바위까지 1.5㎞ 유달산 데크 탐방로 조성, 총연장 1.4㎞의 고하도 용머리 해안데크 산책로 조성, 약 18억 원을 들여 고하도 판옥선 전망대 조성 등 3개 사업을 케이블카 개통 시기에 맞춰 총사업비 약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하였으며, 여기에 8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부지로 시유지를 무상 제공하여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냈습니다.

부산 송도케이블카 역시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부 정류장 앞 해상의 동섬과 상부 정류장을 잇는 127ⅿ의 용궁구름다리를 약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공 중에 있습니다.

지자체의 이런 투자는 특혜성 시비가 있을 수 있으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나서야 다른 민간 투자자도 지역에 투자하게 될 것이며, 이런 민자유치가 일자리창출과 관광기반 시설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거제 케이블카는 민간자본 620억 원을 투자하는 민간사업이지만 거제시에 들어서는 거제 관광상품입니다. 훌륭한 관광상품을 거제시가 활용하지 못하면 거제시 관광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개통만 되면 손님이 제 발로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접고 현실을 직시하여 인근 관광지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미리 치밀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거제 케이블카 성공이 곧 거제 관광산업의 성공을 뜻합니다.

케이블카는 12월 안에 개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 도로확충과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손님맞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개업집에 준비가 덜 되어 있으면 주인은 허둥대고 손님은 짜증나며 자연히 손님 발길도 끓기는 법입니다.

거제 관광산업은 해금강을 비롯한 거제9경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여기에 얼마 전 개원한 거제식물원이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원 초기는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케이블카가 나설 차례입니다. 어려운 거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는 필수조건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근 거액을 들여 조성한 식물원과 관광시설들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제시는 이 시점에서 관광정책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안석봉 의원

- 옥포동 도시재생 관광인프라 구축, 무엇이 문제인가?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옥포1동․옥포2동 지역구 의원 안석봉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감사합니다.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200여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작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 옥포동 도시재생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옥포동은 지난 해 10월 8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총사업비 3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됩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옥포 F.U.N 센터’, ‘옥빛채 창업육성공간’, ‘1592 머무름 센터’, ‘행복 어울림 센터’, ‘1592 바다 국제광장’, ‘1592 바다 시민아트 사업’ 등을 추진하여 쇠퇴한 옥포동의 新성장동력을 만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도시재생사업으로는 쇠퇴한 옥포동을 살리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두 가지 사업을 건의합니다.

첫째, 옥포항 관광명소 개발입니다.

부산 사하구에는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가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어구 창고와 포구를 개선하고 단장하여 관광시설로 개발하였습니다. 장림포구를 찾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졌고, 이제는 ‘부네치아’로 불리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옥포항은 과거의 장림포구처럼 도심 속에 어울리지 않는 어구 창고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옥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신속하게 도시재생 사업과는 별도로 옥포항 경관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거제를 찾는 1,000만 관광객이 꼭 들리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옥포조각공원 활용입니다.

옥포조각공원은 2020년까지 대우조선으로부터 지방세를 물납 방식으로 납부 받아 거제시 공유재산으로 편입됩니다. 옥포조각공원은 시민들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 옥포의 부족한 관광자원 확대를 위한 자원으로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 관광인프라 연구회’를 구성하여 전국의 선진지 견학과 문화예술가를 만나는 등 연구회를 통해 경험한 바로는 문화․예술이 접목이 되지 않는 관광지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으면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는 것은 선진국의 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 하나가 그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예 또한 수없이 많습니다.

조각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고, 옥포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공원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분명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본 의원이 만나본 문화․예술인들은 거제의 미래를 매우 밝게 보고 있었습니다. 거제시만 협조해 준다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옥포를 시작으로 거제 전역을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로 만든다면 1,000만 관광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것입니다.

문화․예술이 없는 1,000만 관광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문화․예술 관광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강병주 의원

- 하청스포츠타운,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안녕하십니까? 고현·장평·상문동 지역구 거제시의회 강병주 의원입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무원 여러분과 언론사 기자 여러분! 아울러 존경하는 옥영문 의장님!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거제시는 지난 2015년 약 140억 원을 투자하여 하청면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완공 시기는 당초 2017년 12월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기가 지연되어 2019년 12월까지로 변경되었다가 올해 1월에서야 준공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 지연 등으로 인해 하청스포츠타운에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던 수원 장안고등학교 야구부는 낭패를 겪었으며, 장안고측은 약간의 기간이 늦어져도 좋으니 야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제시에 지속적으로 보냈던 상황 또한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야구장 준공 이후 과연 이 야구장을 어느 곳에서 실질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운영계획 또한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하청면의 기존 야구장 두 면은 거제시야구협회에서 깨끗이 관리하며 거제시에 임대료와 전기요금을 직접 납부하면서 문제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청스포츠타운 운영 방법에 대하여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준공 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되고 있습니다.

거제시야구협회는 거제시체육회 소속으로 현재까지 하청야구장 관리를 잘 해왔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 중인 체육시설들이 적자를 안고 있을 때 하청야구장은 사회체육인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관리했고, 적자 없는 모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청야구장을 관리하는 거제시야구협회는 숱한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성과에 이어 거제시리틀야구단, 거제시공공스포츠클럽 유소년야구단은 물론 거제시 고교야구부 창단 추진 등으로 거제시 체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함은 물론 각종 대회 입상 등의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청스포츠타운의 관리와 운영 문제를 두고 거제시야구협회를 제외한 채 거제시 단독으로 관리 체계를 논의할 상황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제시야구협회에는 1,500명 이상의 많은 사회체육인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운영과 경기진행, 관리 등에 많은 전문인력과 자본이 들어갑니다.

현재 하청야구장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학생야구단이 사용하고 있고, 주말에는 사회인 야구단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직접 관리․운영할 경우 추가 인원을 채용해야 하며, 이 인원들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근무해야 합니다.

또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관리 및 운영을 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사용료가 발생하며, 사회야구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말만 계산했을 때 월 600만 원의 사용료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우 거제시야구협회가 현재 거제시에 납부하는 임대료에 비해 매우 높은 금액이 되는데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거제시야구협회에서 하청면야구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누가 거제시야구장을 사용할 것이며 하청스포츠타운 또한 타 시설과 같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멀쩡한 시설이 적자투성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행정과 절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거제시야구협회가 지속해 온 좋은 사례가 있다면 그 타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공청회를 거쳐 중요한 부분을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하청스포츠타운에 대하여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하청면민들과 거제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시야구협회 등이 모여 향후 운영방안과 발전가능성에 대해 공청회를 반드시 개최하여 합리적인 해답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거제시야구협회와 담당부서인 거제시 교육체육과 간 어떠한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기에 하는 말입니다. 불통 행정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적잖은 거제 야구인들의 고민을 무시한다면 거제시 체육 발전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거제시 스포츠가 거제를 넘어 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면서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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