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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철도 종착역 '명진 사곡 상동' 3곳 건의
거제시, 철도 종착역 '명진 사곡 상동' 3곳 건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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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도 몰라 '밀실행정' 거센비판, 공론화거쳐 연말 결정될 듯

 

거제시가 거제시의회에 보고도 하지않은 채 남부내륙철도 거제종착지 역사 위치를 동부 명진, 사등 사곡, 상동지역 등 3곳이 적지라며 경남도와 국토부에 보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종착지는 공론화를 거쳐 올 연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2월 시의회에서 윤부원 의원의 시정질문 답변과정에서 '시의회에 보고하지 않은 채 자체 용역을 통해 거제역사 위치는 명진,사곡,상동 지역으로 국토부에 보고했다'고 밝혀 시의원들은 물론 야당 정치인들로부터 '밀실행정'이라며 집중 포화를 받았다.

남부내륙철도 종착역 위치를 연초면 연초들판, 장목지역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은 상황에서 거제시가 혼란을 이유로 공론화 절차없이 3곳 위치를 정해 국토부에 보고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월 3일 경상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추진단장 김두문)으로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역사 후보지에 관련된 대면보고를 받고 경남도와 착공을 위한 예산 및 중앙정부 협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김 추진단장에게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지로 상동, 사곡, 명진을 후보지로 선정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불확실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거제시민들이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진행되는 것에 심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업 진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추진단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지, 정거장, 차량기지 위치 등의 내용은 금년 말 경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토교통부의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담겨져 나올 예정이며, 22년 착공식을 거제시에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김한표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지는 기술적 검토, 경제성과 지역 균형개발, 지역산업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최적 후보지를 선정하도록 해야 한다. 사업의 실질적 주체는 지역주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해 변광용 거제시장을 우회비판 했다.

김 의원은 "추진단장이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 착공과 김천~진주간 복선 건설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면서 “복선 건설은 당연한 것이며, 예산의 적기배분과 안전사고 예방 및 물류수송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거제시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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