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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념물 '아주동 고분군' 방치
경남도 기념물 '아주동 고분군' 방치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9.12.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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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기념물 제 161호(1997.1.30지정)인 '거제 아주동 고분군'이 방치돼 있다.

20일 천모씨는 '아주동 현진에버빌 옆에 있는 아주동 고분군은 중요한 유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있어 과연 유적지 발굴장소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면서 관련사진들과 함께 제보했다.

천씨는 '요즘 지방자치제에서는 없는 역사문화도 만들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경우가 적지않은데 거제시에서도 이러한 유적지를 잘 관리하여 학생들의 역사교육장소 및 거제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거제 아주동고분군(19,098㎡ 12필지)은 아주동 산22번지 일원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61호로 1997.01.30 지정됐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신라의 무덤이 섞여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발굴조사 결과 총 유구의 수는 27기이며 그 중 16기는 BC 5∼6세기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지석묘)이고 나머지 유구는 신라시대 무덤이다. 대부분의 고인돌 유구는 2∼4매의 덮개돌이 남아 있고 덮개돌이 없는 유구는 경작으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유물은 민무늬토기(무문토기), 간석기(마제석기) 등이 있다. 신라시대 무덤은 대부분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으로서 주위에 묘를 보호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둘레돌(호석)이 둘러져 있다.
거제 아주동무덤들은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신라의 무덤이 같은 장소에 있어 두 시기 무덤의 입지 조건이 같았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거제지역 무덤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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