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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개 시내버스에 93억원 지원
거제시, 2개 시내버스에 93억원 지원
  • 윤양원 기자
  • 승인 2019.12.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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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선 재정지원금 3억 2900만원 차등 지급

 

거제시가 2개 시내버스 회사에 연간 93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개시내버스 회사에 비수익노선(적자노선), 벽지노선, 교통카드할인, 유가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2019년에 약 93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사실상 세금으로 시내버스를 운영하는데 서비스질은 개선되지 않고 버스 노동자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은 해 요금만 오르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차라리 시내버스 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경남도의 시내버스요금 인상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0일부터 어른기준 1300원던 버스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한다.

한편, 거제시는 2019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반영해 두 회사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3억 2900만원을 3:7로 차등 지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재정지원금 차등지원은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시민불편사항 및 대형사고 건수와 부적격 운수종사자 관리 등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른 것으로 불친절, 난폭운전, 정차구간 및 운행시간 미 준수, 사고 발생 등의 서비스 저해요인과 승객창출 노력도, 안전시책 추진 등 경영개선 노력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업체 간 자율 경쟁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에 목적을 두고 거제시에서 재정지원금 차등지원 시책을 추진하였으나 2017년부터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재정지원금 대비 시내버스의 서비스 만족도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20년 1월 10일부터 버스요금 인상이 되는 만큼 버스업계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비스 개선방안으로 재정지원금 삭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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