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환경연합, 시민사회 손잡고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업무협약
앞으로 통영지역의 모든 장례식장에서는 1회용품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참여의사를 밝힌 장례식장 대표들과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장례식장은 경상남도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장례식장, 새통영병원장례식장, 통영서울병원장례식장, 숭례관장례식장, e좋은병원장례식장, 통영전문장례식장 6곳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장례식장의 1회용접시 사용량은 연간 2억 1 600만개로, 국내 합성수지접시 사용량의 약 20%로 추정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통영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민간단체는 새로운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홍보,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장례식장은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강석주 시장은 "장례식장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1회용품 안 쓰기에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시는 업무협약 체결이후 장례식장 대표들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과 창원시립상복공원장례식장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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