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찬반투표 결과 … 55.8% 득표...현대중 합병 강력대응할 듯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 합병을 강력하게 반대해온 대우조선노조 신상기 집행부가 연임에 성공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3일 2차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확보에 실패한 신상기후보측에 대한 3차 찬반 투표 결과, 신상기 지회장 후보측(신상기-신태호-김정열-김동영)은 총원 5,602명중 투표인원 4,924명(투표율 87.89%, 무효 84명) 중 2,748표를 얻어 55.8%의 득표율로 대우조선 11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신상기 지회장 후보측은 지난 11월 29일 2차 투표에서 정상헌 지회장 후보를 1%p차로 이겼다.
신상기 지회장은 2018년 6월 대우조선지회가 산별노조 전환을 마치고 치러진 11월 임원 선거에서 당선돼 대우조선지회 10기 지회장을 역임했다.
대우조선 현장조직중 강성으로 불려지는 현민투 소속인 신상기지회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현대중공업과의 합병문제에 대해 더욱 강경한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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