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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내빙 원유운반선 2척 1,875억원 수주
삼성중, 내빙 원유운반선 2척 1,875억원 수주
  • 윤양원 기자
  • 승인 2019.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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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 목전...수주잔량 세계 1위
삼성중이 18년 인도한 동급 내빙 원유운반선
삼성중이 18년 인도한 동급 내빙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이 2일 공시를 통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총 1,875억원(1.6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2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Aframax, A-max)급이란 85,000~125,000DWT 크기의 선박으로,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선종이다.

삼성중이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센티미터 두께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원유운반선으로, 일반 동급 선박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91%를 달성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수주를 거듭하며 지난해 실적(63억 달러)을 넘어서는 등 삼성중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은 15년, 53억 달러 → '16년, 5억 달러 → '17년, 69억 달러 → '18년 63억 달러 → '19년 현재, 71억 달러를 수주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수주잔량 583만CGT를 기록하며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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