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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납 없는 국립공원' 선언
한려해상국립공원 '납 없는 국립공원' 선언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9.11.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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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납 2.4톤 수거, 30개 섬 '납 청정 도서'로 인증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납 없는 국립공원'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이수식)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거제 일원의 납 쓰레기를 수거한 후 납 청정 도서 검증을 통해 납 없는 국립공원으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낚시 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납추와 낚싯대 고정용 납이 해양건강성을 위협하자 지난 2016년부터 국립공원 내 도서, 해안지역의 납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통영·거제지구 83개 도서 중 납이 없는 9개 도서를 제외한 74개 도서 및 21개 해안에서 납 수거작업을 완료했다. 올해까지의 납 수거량은 총 2.4톤에 달한다.

또 납 쓰레기 수거 사업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자 해양쓰레기 전문 기관인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으로부터 납 청정 도서 검증을 받았다.

그 결과 올해 폐납 청정 목표 도서 33개소 중 약 82%의 도서에 대해서 '납 청정 도서'로 인증을 받았다.

국립공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납 청정 도서로 유지하기 위해 '납 없는 국립공원' 캠페인과 함께 낚시활동 시 납 사용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양수민 해양자원과장은 “납 없는 국립공원 선언을 통해 당초 내년을 목표로 한 사업이 올해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속적인 납 청정 지역 관리 개선을 위해 낚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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