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오성 도의원 대표 발의
전국에서 두번째로 섬이 많은 경남도에 '섬발전지원조례'가 추진된다.
송오성도의원(민주당 거제2)은 최근 "섬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인구가 적고 도서지역이라는 이유로 교통 통신 교육 보건 문화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소외되어 왔다"면서 "섬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조례제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도서개발 촉진법이 개정되고 매년 8월 8일을 섬의날로 지정되어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34명의 동료의원의 동의를 받아 10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와 본의회에서 다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례안은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36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전국 유인도 465개중 경남도에는 77개(16.5%)로, 전라남도에 이어 두번째 많다.
100명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도 29개에 달한다.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소득증대를 지원하기위해 섬생활기반시설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근거가 될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섬의 날 기념 및 지원, 섬 가꾸기 사업지원, 섬발전 종합계획 수립, 섬발전 지문위원회 구성운영, 섬발전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이다.
적용 범위는 10명 이상 인구가 상시 거주하는 섬으로 정하되, 도지사가 섬 특성을 고려해 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섬 발전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정책방향, 특화된 섬 가꾸기사업 등에 관한 사항에 자문하는 조항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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