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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해변시낭송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제9회 해변시낭송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9.09.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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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악단(거제-포이트리 악단)이 주최한 제9회 해변시낭송콘서트가 지난 31일 주말을 맞아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내빈과 시민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수변공원 난간에 전국 문인들의 시화작품 50여 편이 전시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김삼석, 원준희 씨의 색소폰 연주 및 K-PO악단이 추억의 곡으로 ‘진주조개잡이’, ‘엘 빔보’, ‘아파치’, ‘파이프라인’, ‘상하이트위스트’, ‘쟝고’ 등을 경음악으로 연주하였다.

개회식에는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전기풍 거제시의회 총사위원장, 안석봉 거제시의원, 정창욱 거제시문화예술과장, 강기중 거제경찰서장, 정애순 거제예총지회장, 이금숙 거제문협 회장, 김승봉 통영문협 회장, 권태주 한반도문인협회장, 강달수 김민부문학제운영위원장, 신상성 용인대명예교수, 손삼석 전)문화공보과장, 원철승 전)거제시청과장, 김현길 전)거제시문학회장, 김무영 및 원순련 전)거제문협회장, 김철조 청마기념사업회 이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옥포만의 야경을 배경으로 거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은표)의 화려한 연주가 펼쳐졌으며, 여는 시낭송으로 낭송가 김미숙 씨가 ‘논개’, 손계정·한성남 씨가 합송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정소란 시인이 ‘황진이 연가’를 낭송하였으며, 이철훈씨가 지휘하는 드림싱어즈합창단(단장 김순도)의 공연에 이어 해금연주가 하미연 씨의 심금을 울리는 해금연주가 이어졌다.

2부 시낭송 순서에는 박명화 시인이 ‘지심도’, 이계순· 한은희 씨가 합송으로 ‘인연서설’, 권태주 시인이 ‘섬마을이야기’, 김정희 작가가 ‘저무는 꽃잎’, 유명자 시인이 ‘우화의 강’, 신상성 시인이 ‘홍포의 저주’ 등을 낭송하여 관객들에게 잔잔한 시낭송이 주는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한편, 행사 중반에 무대를 찾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제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는 다양한 공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예술분야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색소폰 앙상블팀(단장 유철근)이 ‘오브라디오브라다’ 등을 연주하였고, 거제국악원(원장 김인순)의 진도아리랑 등 민요한마당에 이어, K-PO악단의 2부 연주로 보컬 박재욱, 최진숙, 이현우, 김유수 씨가 ‘킵 온 러닝’, ‘테이크 미 홈 컨트리로드’, ‘밤이 짧은 연인들’, ‘콜미’, ‘님의 향기’, ‘모란동백’ 등을 열정적으로 노래하여 관객들로부터 거듭 앙코르를 받았으며, 시민참여무대 코너에서는 강달수 씨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고혜량 씨가 ‘호수에 잠긴 달’, 박명화 씨가 ‘만남’ 등을 불렀다.

늦은 시간임에도 대부분의 내빈과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마지막 순서인 다함께 부르기에서는 ‘좋은걸 어떡해’, ‘화가 났을까’, ‘바닷가의 추억’, ‘당신의 마음’, ‘또 만나요’ 등을 추억에 젖어 함께 부르면서 아쉬움 속에 행사의 막을 내렸다. 시화작품은 7일간 전시되며, 아울러 주최 측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와 푸드 트럭은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 등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번 행사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신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K-PO악단은 거제문학인을 중심으로 2009년 창단되어 매년 시낭송과 음악연주를 통한 사회봉사와 문학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예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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