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0키로로 도주하던 30대 차량 절도범이 경찰의 40분간의 끈질긴 추격 끝에 전신주를 들어박고 검거됐다.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오후 12시 40분쯤 옥포동 인근 도로에서 시속 180키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도주하던 차량 절도범 A씨(34세, 남)를 약 40분간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했다.
거제경찰서 112상황실에서는 절취된 차량이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로 들어온 것을 확인, 그 즉시 관내 12대의 순찰차를 긴급배치해 도주를 차단하고 추격하자 절도범은 시속 180키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약 40분간 50여키로미터를 도주하다 연초파출소 앞에서 차단근무를 하는 순찰차를 보자 이를 피하려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15일 대구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위 차량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회의 절도 범죄전력으로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신호를 받고 서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으며 이로인해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대구 달성경찰서로 인계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
저작권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