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코카인·필로폰·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83명을 검거, 이 중 28명을 구속하고, 코카인 486g(시가 1억9천만원), 필로폰 85g(시가 2억8천만원), 대마 55.8g(시가 520만원)을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26세, 남)의 코카인 사용과 대마 흡연 혐의를 포착한 후 수사에 착수하여 A씨와 공범인 B씨(39세, 남, 외국인)를 주거지에서 검거하고 보관 중이던 코카인 486g(시가 1억9천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외국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하여 판매하기로 공모하고, 2018년 7월 브라질에서 구입한 코카인 1kg을 A씨의 몸에 숨겨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 했다.
또한, 경찰은 A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C씨(36세, 남)와 A~C씨로부터 코카인ㆍ대마를 구입하고 사용한 투약자들을 검거하여, 코카인ㆍ대마 유통ㆍ투약사범 총 4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영남권 일대에 필로폰을 유통시킨 판매책과 투약자에 대한 집중 수사로 거제, 통영, 고성, 밀양, 김해, 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35명을 검거, 이 중 22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85g(시가 2억8천만원), 대마 3g을 압수했다.
경찰이 검거한 필로폰 판매ㆍ투약사범 35명 중 마약 전과자가 88.6%(31명), 40ㆍ50대가 85.7%(30명)를 차지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책 및 판매책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