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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들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 발족
거제시민들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 발족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8.12.18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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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정당 등이 역사적인 서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환영위원회를 발족했다. 거제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고, 변광용 거제시장이 '평화의 도시 거제'를 시정 모토로 선정한 곳이어서 이번 환영위원회 구성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은 "분단 이후 북의 최고 지도자가 서울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북의 최고 지도자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변하고, 화해와 평화가 현실이 되었음을 상징한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이 빠르게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는 참가단체와 개인등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한편 한반도기 달기, 정상회담 환영 엽서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

범시민 환영으로 서울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이루자!!

2018년 한해는 격변의 한해였다.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적대의 얼음이 녹고 화해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화약고이자 유일한 냉전지대였던 한반도가 평화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동족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동포를 악마화하며 외세에 휘둘러왔던 우리민족이 민족자주의 원칙으로 함께 손잡고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변화는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남북 정상의 허심탄회한 대화는 서로에 대한 불신을 허물었고, 난관이 조성될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남북 정상의 위대한 결단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이 합의되었고 다양한 교류와 다방면의 교류와 공동번영이 합의되었으며, 분단종식과 통일이 합의되었다. 온 민족의 열광적인 환호와지지 속에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민족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새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다. 분단 이후 북의 최고 지도자가 서울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북의 최고 지도자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변하고, 화해와 평화가 현실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또한 그것은 분단이후 우리를 옭죄었던 대결과 적대의 낡은 족쇄가 풀렸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 대다수가 서울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평화와 번영과 통일이 빠르게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여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모아「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를 결성한다. 우리는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거제시민의 마을을 모아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고자 한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적대와 대결을 끝내야 하고 우리 민족이 하나 되어야 함을 연설할 때 그것에 적극 호응하며 열광적으로 환영했던 평양시민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서울남북정상회담도 전 국민적 환영 속에 진행되어야 더욱 귀중한 성과를 낼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 거제가 낳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민족 공동번영의 초석을 만들어 낸다면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가슴 벅찬 일이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서울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거제시민 1만 환영메세지를 모아내고, 통일의 상징인 단일기 거리를 만드는 등 지역에서 환영분위기를 조성하며, 정상회담이 진행될 때 서울의 환영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는 거제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70년 넘게 우리를 옥죄어 왔던 분단의 질곡을 허물고 우리를 짓눌러왔던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자,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인이다.

2018년 12월 18일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

<노동계>홍성태(민주노총거제지역지부장) / 배병철(공무원노조 거제지부장) / 송철환(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거제지회장) / 전장희(학교비정규직노조 거제지회 권한대행) / 임정미(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돌봄분과장) / 김지성(전교조 거제초등지회장) / 황인영(전교조 거제중등지회장) / 김영민(보건의료노조 대우병원지부장) / 김인숙(일반노조 거제복지관지회 사무국장)

<시민사회단체>이종우(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 원종태(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박기련(좋은벗 대표) / 이헌(거제경실련 공동대표) / 유천업(거제경실련 공동대표) / 이광재(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 안경희(노무현재단거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도 ․ 시의원>송오성(경남도 의원) / 최양희(거제시 의원)

<종교계>김수영 목사 / 주혜은 교무(원불교) / 종현 스님(용주사)

<정당>성만호(민중당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 / 박인숙(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 이길종(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 지도위원) / 윤양원(거제 녹색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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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 2018-12-24 18:15:44
교류가 통일이고, 통일이 평화다.
남북정상회담 열렬히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