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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온라인 기부 활동' 강화
환경운동연합 '온라인 기부 활동' 강화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8.12.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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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도감 제작, 남방동사리 보호 기금 마련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가 섬진강자가사리를 먹고 있는 장면. 2018 구천천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가 섬진강자가사리를 먹고 있는 장면. 2018 구천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은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활용한 환경보전기금마련에 나섰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거제도야생화도감 프로젝트는 다음카카오 ‘같이가치’에 등록해 12월 17일 현재 4500여명 참여해 모금 목표(600만원)의 35%를 달성했다.

거제지역에 자생하는 야생화 400여종을 도감으로 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 4월 후원회와 같티같이 기부 등을 통해 출판비를 마련하고, 내년 1월 24일 총회 때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같이가치는 다음카카오 이용자들이 응원, 댓글, 공유해주면 100원씩을 다음카카오에서 대신 기부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환경연합은 남방동사리 보전활동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800만원의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남방동사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제도 구천천~산양천에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고 일본 서남부에도 서식하고 있어 먼 옛날 거제도와 일본의 수계가 연결돼 있었다는 증거로 지리사학적으로 매우 가치 있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으로 보호 관리 받고 있다.

이 종은 서식지 상류의 학동케이블카 공사, 하천 공사 등으로 서식지 훼손이 심각해 멸절위기에 처해 있으나 환경부와 경남도, 거제시의 보전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환경단체가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네이버 이용자가 카페나 블로그 활동 시 생기는 ‘콩’을 기부하거나 네이버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생기는 페이(적립금) 등을 특정 단체 등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시민적 요구는 높아지지만 사업비가 없어 각종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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