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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거제시인구목표 38만명?
30년 거제시인구목표 38만명?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1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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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030 거제시도시기본계획 주민공청회 열어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지난 6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거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경과보고 및 설명을 시작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과 시민 질의 및 응답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강호근 경남도립거창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용운 거제시의회 의원, 이동근 경상대학교 교수, 문태헌 경상대학교 교수, 김종구 부산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2030년 거제 도시기본계획은 목표연도 2030년, 계획인구 37.8만명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으로 도시공간구조 설정,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계획, 광역교통계획, 환경보전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시공간구조는 도시 기능의 집약화와 탄력적인 인구배분을 위해 지난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1도심, 3지역중심, 4생활권중심이었으나 이를 1도심, 1부도심, 3지역중심, 5생활권으로 옥포․아주를 부도심으로 육성하고, 서부생활권을 신설하는 등 자체적인 자족기능과 정주여건을 향상하고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구 부산대학교 교수는 “계획인구 추정 및 예측에 면밀하고 합리적인 근거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토지이용계획의 시가화용지 감소부분에 대해 재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체류형관광이 가능하도록 주요 관광상품을 면밀히 계획하여야 한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동근 경상대학교 교수는 “KTX 역사 예정지는 관광과 연계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수도권 인구의 약 20%가 남해안 관광을 희망하고 있기에 관광과 연계된 역세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문태헌 경상대학교 교수는 “거제시는 현재 젊은 도시이나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해 근로자가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착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구체화 시켜야 하며, 최근 이슈이면서 국토부와 경남도 핵심사업인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에 대해 강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교통분야에서는 관광객이 거제 안에서 지치지 않도록 동서축과 같이 남북축도 강력한 교통망과 시내를 우회하는 도로망도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용운 시의원은 “현 거제시의 경제위기가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문제에 따른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관광객이 체류하지 않는 사유를 분석하여 대책을 수립하고, 최근 관광트랜드에 맞는 관광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2030년에 거제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만, 특화계획으로 난개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일부 시민들은 정책 및 전략계획을 수립하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도시기본계획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도지역․지구, 시설 등 법적구속력이 발생하는 도시관리계획과 혼동하여 용도지역 변경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

거제시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향후 14일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중앙 및 도 관계기관 협의,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상남도지사 승인을 받아 최종 공고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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