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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지혜로 지속가능한 거제발전을"
"시민의 지혜로 지속가능한 거제발전을"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8.11.0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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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속가능협, 100인원탁토론회 열어...내년도 전국대회 준비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지속가능한 거제 발전 모델을 만들자!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위원장 박명옥)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웨딩블랑에서 거제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위한 '거제시민100인원탁회의'를 열었다.

100인원탁토론회는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 협의회와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했다.

박명균 거제시 부시장과, 경상남도 윤경석 환경산림국장,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행사와 퍼포먼스, 2부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이란 UN이 정한 개념으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지구생태계와 문명이 지속하도록 모든 자원을 현명하기 이용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197개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2030년까지 실행해야할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사회, 환경,경제,제도 등 4개분야 17개 목표, 169개 세부목표가 있다. 17개 목표는 다음과 같다.

1번 빈곤퇴치, 2번 기아해소와 식량안보, 3번 보건과 웰빙, 4번 교육보장과 평생학습, 5번 성평등과 여성역량강화, 6번 물과위생, 7번 청정에너지, 8번 경제성장과 일자리, 9번 인프라와 산업화, 10번 불평등 해소, 11번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12번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증진, 13번 해양생태계보호, 14번 육상생태계보호, 15번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제도, 17번 이행수단과 글로벌 파트너십 등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7개 목표중 설문조사 결과 관심도가 높았던 10개의 주제를 선정해 10개의 라운드테이블별로 토론이 진행됐다. 팀별토론회 결과는 종합토론회에서 발표 됐다.

회의에는 청소년,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의 전문가그룹 등 다양한 계층의 거제시민 120여명이 참석해 관심사항별로 10~15명씩 10개 그룹별로 나누어 진행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토론회에는 각 분야별 담당공무원들과 송오성 도의원, 김용운, 이태열, 이인태, 김두호, 강병주, 노재하 시의원 등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균 거제시 부시장은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거제의 지속가능한 발전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과 행정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사전준비가 부족해 구체적인 지속가능발전지표를 생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종합적인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숙의민주주의로 나아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가했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은 사회 전체와 관련된 의제인만큼 지속가능협의회가 현재 환경과 소관에서 거제시장 직속 위원회로 승격돼야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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