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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를 거제시민의 품으로
'저도'를 거제시민의 품으로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8.10.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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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시의원 일행 저도 방문...저도 소유권 이전 등 논의

거제 저도를 시민 모두의 품으로 돌리기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과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거제시의원 등 32명이 지난 24일 해군본부의 협조로 공식적으로 ‘저도’를 방문했다.

거제시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공약을 밝히면서 저도 소유권 반환에 대하여 청와대, 국방부, 거제시가 논의하여 왔고, 그 연장선에서 이번 저도 공식 방문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해기지사령부 한동진 사령관은 “해군 전력의 상당수가 집결한 진해군항과 인근 거가대교, 진해․마산․부산신항을 방호하는 전략적 도서로서 저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와의 소통을 통하여 대통령 공약인 ‘저도 개방’이 민과 군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변광용 거제시장도 “군이 생각하는 가치와 대통령 공약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생의 방법을 찾자”고 화답했다.

저도를 방문한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일행은 해군 관계자와의 환담을 통해 저도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고, 거제시는 거제시의회와 보조를 맞춰 앞으로 청와대,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제시장 일행의 저도방문에 대해 해군측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해군측은 '거제시장 일행 저도 방문에 대한 해군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방문은 저도 해군 기지의 운영과 저도 일원에 대한 이해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성격의 방문이 아니었디"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은 앞으로도 저도의 군사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 제고와 함께 거제시를 비롯한 관련기관 간의 충분한 소통과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관련 사안에 대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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