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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김백일동상' 철거운동 다시 불붙는다
'친일 김백일동상' 철거운동 다시 불붙는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10.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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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화)오전 11시 범시민대책위 재출범 기자회견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설치 돼 있는 '친일 김백일 동상' 철거운동이 2013년 이후 다시 시작된다.

최근 시민 사회 노동 정당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친일 김백일동상 철거범시민대책위원회'는 2011년 결성된 대책위를 확대개편해 3.1운동 100주년이 되기 전 친일 동상을 거제땅에서 철거하기로 결의했다.

대책위측은 "지난 2011년 5월 27일 거제시가 기습적으로 친일 김백일 동상을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 불법으로 설치한 이후 시민단체들과 시의회를 중심으로 동상철거운동을 벌였으나 형식적 법 논리 때문에 아직도 동상을 철거하지 못하고 거제시의 부끄러움으로 남아 있다"면서 11월 23일 대책위 재출범 및 동상철거를 위한 기자회견을 현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김백일(본명 김찬규)는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서 이론이 없다. 친일 동상 철거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와 변광용 시장의 시정 비전인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구현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뜻 깊은 해 입니다. 우리 대책위는 역사적인 3.1운동 100주년 전에 반드시 친일 동상을 철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백일(본명 김찬규)는 일제강점기 만주군 상위(대위)로 항일독립군 등과 민간인들을 학살한 악명높은 간도특설대 중대장으로 항일독립군 등 토벌 공로를 인정받아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친일반민족행위자다.

해방후 국군에 입대해 한국전쟁시기 흥남철수작전에 기여했다는 등의 이유로 2011년 5월 27일 거제포로수용소내에 동상이 불법적으로 설치됐으나 거제시와의 철거소송에서 거제시가 패소해 아직까지 동상이 남아있다.

기자회견 일시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일시 : 2018년 10월 23일(화) 11:00-11:40
- 장소 :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친일 김백일 동상 앞(주차장 위)
- 주최 : 친일 김백일 동상 철거 거제 범시민대책위원회
- 프로그램
* 기자회견 취지 설명
* 경과보고
* 참석자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 질의응답
퍼포먼스
* 현수막 손피켓 구호제창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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