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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소투입' 10년만에 폐지
'수돗물 불소투입' 10년만에 폐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8.20 14: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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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77.3% 반대의사... 8월 20일 수불사업 중단 공고...시민단체 "환영"
수돗물불소화 반대 기자회견
수돗물불소화 반대 기자회견

주민 77.3%가 수돗물 불소 투입에 반대함에 따라 거제에서 수돗물 불소투입이 완전 중단된다. 2008년 처음 불소가 투입된 지 10년 만이다. 

거제시는 8월 20일 시 홈페이지에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 중단 공고’를 게시했다. 

시는 공고문을 통해 “2008년부터 충치예방을 위하여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었으나 사회적 여건변화 및 주민의 선택권 보장 문제 제기로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조사 결과 사업 반대 77.3%, 찬성 11.3%, 기타 11.4%로 나타나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중단”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수불사업은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9월 10일부터 완전 중단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25일 수돗물 불소투입을 잠정 중단했으며, 구강보건법과 구강보건법시행령에 따라 지역주민 설문조사나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 후 사업 존폐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거제시수돗물불소화중단촉구시민연대는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5월 25일)를 시작으로 시 보건소 앞 집회(5월 28일), 범시민 서명운동과 차량캠페인 등을 펼치며 불소농도조정사업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업완전중단을 촉구해왔다. 

이후 지난 7월 시는 불소가 투입되는 구천정수장 급수지역(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 상문동, 거제면, 동부면, 남부면) 주민과 해당지역 내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불사업 중단 발표에 시민연대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수돗물 불소 투입에 대한 시민의 우려와 반대 여론이 설문조사 결과로 여실히 확인됐다. 10년 동안 먹어온 것이 억울하지만 이제라도 완전 중단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거제시와 보건소가 시민들과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행정과 정책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산이 준비되는대로 구천정수장 내 불소투입 관련 장비들을 철거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2008년부터 구천정수장에 불소첨가기를 설치, 수돗물 불소농도를 적정농도(0.8ppm)로 조정해 지역주민에게 음용하게 함으로써 충치예방사업을 실시했다.

구천정수장 급수지역은 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 상문동 일부지역,거제면, 동부면, 남부면으로 음용인구는 약 61,000명이다.

최근 불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해당 지역주민 대상 사업 시행여부에 따른 설문조사를 지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했다.

참여자 2,674명 중 불소 투입 반대한 사람이 과반을 훨씬 넘는 77.3%로 나타나 3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0일부터 불소투입을 전면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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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착민 2018-08-20 15:57:43
자 이 운동으로 6만명의 건강권이 퇴보했으니 이 업은 누가 책임을 질꼬? 아마 안지고 침묵으로 나몰라 하겠지 사과성명 같은건 내는 꼴을 본적 없으니 과학자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데 운동가들은 상상에 현실을 맞춰들려하니 이런 기현상이 발생한다 예방접종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도 반대시위를 했지만 후인들은 그시위를 깨어있는 시민들이라 평가하지 않지 아마 후대는 오늘의 이 기현상을 마찬가지로 평하지 싶다.

깨착민 2018-08-20 15:44:29
6만명이 혜택 보는 사업이 2000여명의 반대로 중단되다니 대단한 민주주의이다 한국에서 30년 초록아집의 승리 축하드린다 거짓과 공포조장에 기반한 승리가 승리일까만 자 이제 불소들어간 치약이 하수도로 무단방류되어 물순환에 들어가니 반대운동 시작해야지? 정수기로 안걸러지고 극소량으로도 암발생한다며? 시중 판매 치약에 1000ppm이상씩 들어있으니 25만 인구가
치약을 1년에 한 통씩만 써도 어마무시 발암물질을 가정에서 자연으로 방류하고 있는셈 아닌가? 깨시민? ㅋ 깨어있는줄 착각하고 우르르 몰리면 참이다 떼시민 이런 간단한 사실 조차 운동이라는 미명 허울을 지키고자 맞다 맞다 해주는 운동가들 적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