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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은숙 도의원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촉구”
옥은숙 도의원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촉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8.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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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은숙 경남도의회 예결위특위 부위원장(교육상임위 위원,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거제)은 경상남도교육청 2018년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지난 7월 23일에 있은 교육상임위의 심의를 거치고 25일의 예산결산특위 심의, 7월 27일의 본의회 심의에서도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거제지역의 교육예산도 대폭 확보 되었다고 밝혔다.

고교평준화대비 고등학교 교육환경개선비 51억 4400만원을 비롯하여 아주초의 교실 증축비 27억, 기타 시설비 29억 등 애초의 요구대로 추가예산을 확보한 거제교육지원청과 학교들은 여름방학과 2학기,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현안사업들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평준화를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각 고등학교의 환경개선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51억 4400만원 전액을 확보함으로써 선결 조건인 교육환경 평준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옥의원은 27일 본회의 시 5분 자유발언으로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과 지역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였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350만 경남도민 여러분,

김지수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김경수도지사님, 박종훈교육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시에 지역구를 둔 옥은숙의원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한 밥을 짓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부터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한창 성장하고 성숙하는 아이들의 밥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도지사 시절의 무상급식파동 때는 아이들의 밥을 되찾기 위해 경남전체의 어머니들이 나서기도 한 기억이 또렷합니다.

정치적인 결정이 아이들의 밥까지 영향을 미친 지난날의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은 물론 이제부터는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 의원은 전 지자체에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구축한 학교급식지원전자조달시스템 즉 EAT를 보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행정절차는 간소화되었지만 본 의원은 지역 내 식재료의 구입과 공급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담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시스템과 시설을 갖춘 센터가 전 지자체에 구축이 된다면 로컬푸드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농,수산업 가구의 수입증대와 농어촌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농,수산물을 말하며 먹거리가 생산지로부터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도 익명성을 벗어나 얼굴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관계맺기를 통해 밥상 안전을 지키는 큰 잇점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슬로푸드, 네덜란드의 그린 케어 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거리 이동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감소시키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들이 많습니다.

경남 전체의 학교에서 1년에 사용되는 식재료 구입비는 386,000명에 대해 약 1,900억원입니다.

거제 지역만 본다면 식재료 구입비가 1년에 약 200억원 가량 됩니다.

생산할 수 없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식재료비의 80%만 거제지역에서 구입을 한다면 한 달에 거의 16억원의 돈을 지역에서 지출한다는 것이니 매달 300만원의 기본소득을 올리는 농수산가구가 530가구가 된다는 결론입니다.

지금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인해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된 농지가 주변에 늘려 있고 심지어는 피땀 흘려 지은 농작물을 갈아엎는 안타까운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만일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계약재배를 할 수 있다면 농지의 효율적인 사용은 물론 귀농을 장려하여 점차 줄어드는 농촌의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도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평생을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신 농어촌의 어르신들은 물론 생명산업인 농업에 과감히 뛰어드는 젊은이들의 수입을 보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급식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이 제안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김경수도지사님과

박종훈교육감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기를 바랍니다.

할머니가 키운 시금치로 손자 학교급식의 시금치나물을 만들고 아버지가 잡은 생선으로 자녀 학교급식의 생선구이 반찬을 만드는 더불어 행복한 경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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