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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문상모 선정에 반발
민주당 지역위원장 문상모 선정에 반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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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에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이 선정된 것에 대해 위원장에 공모했던 나머지 3명이 공정성 등에 문제제기하면 반발하고 나섰다.

디음은 이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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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장 선정 관련 기자회견문

보수정당이 지배해 온 지난 24년간 꿈쩍도 하지 않았던 거제시에 새로운 시민에너지가 폭발하였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고향인 이 곳 거제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시장을 배출한 위대한 시민혁명을 이룬 거제시민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금번 더불어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개모집에 특정인을 낙하산식으로 지명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염원하면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문대통령의 정치 철학인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라는 공약은 국민 누구에게나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적폐와 비리에 얽힌 예전 방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둥 합니다.

금번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국 지역위원장 공개모집 과정은 번드러한 포장속에 불합리와 비민주의 적폐가 그대로 드러나고 집권여당의 면모를 갖춘 민주적 절차에 의한 지역위원장 선출이 아니고,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밀실야합에 의한 낙하산식 특정인 선정’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민주주의는 형식적인 민주주의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심각한 해약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평등하게 기회를 부여하여 지역위원장에 응모할 것을 공개모집하였으면 그 선정 과정 또한 공정해야 합니다.

응모자에 대해서만이라도 선정과정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지해야 하고 지역 여론 수렴과 함께 개인면접을 통한 정치역량의 검증 및 당원들의 선호도 조사, 그리고 중앙당의 실사검증 등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의 절차가 있으나 어느 것 하나 실시한 적이 없이 특정인을 지목해 놓고 들러리로 나서게 하여 선정한다면 민주당 거제시의 전 당원과 거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큰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집권당에서 무섭고 두려운게 무엇인지, 왜 정정당당하게 진행하지 못하는지 정말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고 가장 합리적이며, 국민 중심적인 정치를 하여야 할 집권여당의 처사가 이렇다면 누가 더불어 민주당을 믿고 지지하겠습니까.

불합리하고 비 민주적인 선정이 확정된다면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고 새로운 시장 및 시의원을 뽑아 주신 거제시민들에게 어떻게 비판 받을지 두렵기만 합니다.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상실한 채 밀실야합에 의한 낙하산 지명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정한다면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던 우리들은 문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을 적극지지, 찬동해 온 거제의 당원들을 따로 뭉쳐 민의에 따른 지구당 조직을 당헌(제6장 81조 4항) 절차에 의거 지구당을 조직, 운영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2018. 07. 13

◦ 지역위원장 후보 : 윤 영, 이세종,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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