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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환경단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7.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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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모니터단 운영, 관공서 업체 모니터링 후 결과 발표키로

 

7월 3일 제9회 세계 플라스틱없는 날을 맞아 환경단체가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이종우)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7월한달동안 1회용품 주부모니터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거제시와 공공기관에 대해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업계와 소비자인 시민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자원순환법에 따라 커피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는 1회용품(플라스틱)사용은 금지되며, 위반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제시는 최근 관내 244개 관련업소에 공문을 보내 7월말까지 현장 계도와 홍보를 진행하고 8월부터 단속에 나서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다음은 환경연합 보도자료 전문이다.

1회용품 사용억제 적극적으로 나서야

환경운동연합 ‘플라스틱 없는 날’ 맞아 1회용품 주부모니터단 운영

7월 3일은 제9회 전세계 1회용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이다. 1회용 플라스틱·비닐을 단 하루라도 줄여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스페인 한 환경단체에 의해 제안됐다.

전세계는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도 분당 백만개의 1회용 비닐백이 사용중이며 유럽에서만도 차량 200만대 무게와 맞먹는 연간 340만톤의 운반용 플라스틱 가방이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모인 해양쓰레기의 95%는 플라스틱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4월 쓰레기 수거 중단 사태를 계기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50% 감축 · 70% 재활용을 목표로 한 정부대책이 발표되었다.

대책의 일환으로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과의 매장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가 ‘자발적 협약’이라는 이름으로 시행중이다. 그러나 협약의 내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1회용컵은 묻지도 않고 제공되고 매장내 1회용컵은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10년간은 어느 분야 못지 않게 ‘환경의 암흑기’였다. 완화된 규제를 통해 만들어진 기업친화적인 정책은 1회용 페트병과 과대 포장지 생산을 부추겼고 인스턴트 문화·배달문화·온라인 쇼핑 문화와 더불어 편리함을 추구해 온 우리는 1회용 컵과 비닐사용에 익숙해졌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정부는 완화된 규제를 다시 대한민국 수용용량에 맞게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은 내 생활 깊숙이 스며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계획할 때가 되었다.

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내 1회용컵(플라스틱컵) 사용은 불법이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연합은 세계플라스틱없는 날을 맞아 지난 6월 28일을 시작으로 51개 지역조직 회원·시민들과 함께 ‘플라스틱 ZERO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1회용품 사용 시민·업체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당진, 통영거제, 광양, 천안아산, 화성, 광주, 전주, 제주, 창원, 성남 환경연합 등은 7월 2일 민선 출범과 더불어 ‘1회용품없는 민선7기 시·도’ 선언을 요청했으며, 일부에서는 긍정적 답변을 얻고 있다.

광주환경연합은 7-8월 ‘1회용품 안쓰기 시민도전단’을 운영할 계획에 있으며, 통영거제환경연합은 통영 멍게수협장과 멍게수협 산하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 점검과 제도에 합의했고 이들과 ‘친환경 수협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환경연합은 회원·국내외 시민환경단체들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대한민국·지구를 위해 시민인식제고,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 업체의 자발적 이행 모니터링, 법제도 개선 등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일회용품 주부모니터단’을 조직해 7월 한달동안 환경부와 ‘자발적협약’을 맺은 21개 커피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해 일회용품사용현황을 조사해 공개하는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카페업주 등 244개소에 1회용품사용억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7월 한달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8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플라스틱없는 날을 맞아 우리 환경연합은 거제시와 공공기관,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거제시와 공공기관은 1회용품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1회용품 사용제한점검’을 시민사회와 함께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민선 7기 거제시는 ‘일회용품 없는 거제시’를 선언한다.

시민들은 1회용품줄이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6개 커피전문점, 5개 패스트푸드점 등 21개 업체 매장과 △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억제 지침 준수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 일회용품 사용 매장 제보 bit.ly/cafemoniter

※ 일회용품 사용 공공기관 제보 bit.ly/00moniter

통영거제환경운동 연합 055-632-9213, 010-8952-3282

※ 참조

환경부와 1회용품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업체 명단

커피전문점 :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파스쿠찌, 이디야, 빽다방, 크리스피 크림 도넛,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커피빈앤티리프, 커피베이,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디초콜릿커피, 디초콜릿커피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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