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령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1일 새벽 101세의 일기로 운명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상임대표 송도자)는 "모진 시간을 감내하며 살아내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기다리시던 할머니가 이제 우리 곁을 떠나시고 말았다"고 부고했다.
시민모임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일깨워주셨던 김복득 할머니는 평소 '나는 돈도 필요 없다. 일본이 참말로 사죄만 한다쿠모 나는 편히 눈을 감고 갈 수 있것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갈 수 있것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또한 "살아생전 피눈물로 외쳤던 김복득 할머니의 외침이 곳곳에 울려 퍼지도록, 할머니의 외침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학생들이 함께 하여 할머니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례일정]
▮일정: 시민사회장-발인-시민분향소 추모제-노제-화장-두타사 안치
▮분향 및 조문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 시민분향소(통영공설운동장 앞)
▮시민사회장
- 일시 : 2018년 7월 2일 [월] 오후 7시
- 장소 :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 시민분향소(통영공설운동장 앞)
▮ 발인
- 2018년 7월 3일 [화] 오전 9시
-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
▮ 영결식
- 2018년 7월 3일 [화] 오전 10시
-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 시민분향소
▮ 노제 (우천시 취소)
- 2018년 7월 3일 [화] 오전 11시
- 통영강구안 문화마당
▮ 화장
- 2018년 7월 3일 [화] 낮 12시
- 통영시립화장장
▮ 위패 안치 : 두타사
▮ 장례주관 :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 시민분향소 마련 : 통영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걸어오신 길
• 1918. 통영 태평동 출생
• 1939.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취업사기) 강구안에서 배에 태워져 부산으로 간 후 배를 타고 중국에 도착, 대련에서 3년 다시 필리핀에서 4년간 후미코란 이름으로 지옥과 같은 일본군 ‘위안부’생활을 강요당함
• 1945. 해방 무렵 필리핀에서 군함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도착, 다시 부산을 거쳐 고 향 통영으로 돌아옴
• 1994. 정부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로 신고, 등록
• 2003.8 8.15 광복절 특별수요시위 참가(서울 일본대사관 앞)
• 2006.3 삼일절 기념식 및 698차 정기수요시위 및 인권캠프 참가(금강산)
• 2007.2 연합뉴스 인터뷰
• 2007.7 미국 라디오코리아 인터뷰
• 2007.9 일본나고야 증언집회, 교류회 참가
• 2008.11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전시성폭력분과 증언강연, 창원 KBS방송 인터뷰
• 2009.8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촉구 통영시의회결의안채택 통영시민청원서명서 전달 기자회 견 및 통영시의회 의장에 전달
• 2009.11 마산MBC, 경남KNN, HNN 방송 인터뷰
• 2009.12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촉구 거제시의회결의안채택 거제시민청원서명서 전달 기자회 견 및 거제시의회 의장에 전달
• 2010.9 일본의회의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입법 촉구 범도민 탄원엽서보내기운동 기 자회견(경남도청 브리핑룸) 참석
• 2010.11 탄원엽서, 의회결의문, 50만서명지 전달위한 일본방문 기자회견참석, 인터뷰
(경남도청 앞)
• 2010.11 일본 동경 중의원 회관에서 국제서명전달 집회에 참석 후, 탄원엽서, 의회결의문, 국 제서명지 일본 관방장관 비서에게 전달하는 자리에 한국 생존피해자 대표로 참석하 여 직접 전달, 피해자 발언, 집회 참석 후 중의원회관 앞 스탠딩 시위 참가
• 2010.11 일본 동경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AM)> 간담회 참석
• 2010.11 오사카 증언집회, 칸사이네트워크 외 일본 활동가, 시민들과 간담회 및 교류회 참석
• 2011.11 1000 수요시위기념 “1000통영거제시민 정의의 인간띠잇기” 에서 생존피해자 발언, 언론인터뷰
• 2012.2 창원KBS 방송 삼일절 기념 인터뷰
• 2012.4 근검절약으로 모은 재산 일금 이천만원을 통영여자고등학교에 장학 기금으로 기부, 전달식, 언론인터뷰
• 2012.4 YTN라디오 인터뷰
• 2012.6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제2차 범국민 탄원 엽서보내기 운동 기자회 견 참석, 인터뷰, 피해자 발언
• 2012.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와 인권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건립 운 동 전개 기자회견 참석, 언론인터뷰
• 2012.8 경상남도교육감의 위로 방문, 할머니 일대기 역사교육자료로 제작, 활용하자는 제안 에 동의, 추진 결정.
• 2012.8 창립 10주년 평화인권문화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를 향하는 열걸음 다가가 기 참석, 언론사 인터뷰
• 2012.10 미국 최초 일본군 위안부기림비 건립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셀리패이드팍시 추진단 (셀리패이드팍시 시장, 부시장, 시의회 의장) 간담회 참석(창원대학교 국제교류원)
• 2013.2 미국 아리랑TV 생존‘위안부’ 촬영, 인터뷰
• 2013.3 김복득 할머니 일대기 출판기념회 참석, 생존피해자 발언, 언론인터뷰
• 2013.4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명예와 인권을 위한 “정의 비” 건립기념 제막식 참석, 생존피 해자 발언, 언론인터뷰
• 2013.6 일본포토저널리스트 야마모토 작가, 가해와 피해의 역사 사진집 발간 차 방문, 인터 뷰 및 촬영 진행
• 2013.8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박지훈 연구원, 세계학술대회 발표 프로젝트 ‘위안부’생존피해 자 조사 차 방문인터뷰 진행
• 2013.8 경남도교육청 주관 김복득할머니 일대기 “정의 비” 헌정식 참석, 언론인터뷰
• 2013.9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명예인권회복을 위한 제 3차 UN탄원엽서보내기운동 전개 기 자회견 참석, 언론인터뷰
• 2013.11 경남일본군‘위안부’역사관(가) 건립을 위해 그동안 아껴 모으신 2,000만원을 건립기
금으로 기부, 전달식 (통영시청 제2청사 브리핑룸)
• 2013.11 건강악화로 요양병원 입원
• 2014.1 김복득 생존피해자 일대기 “나를 잊지 마세요” 영어판 UN 및 세계 각국으로 발송 관련 영국로이터통신 인터뷰, 세계로 보도됨
• 2016. 12.28 한일일본군‘위안부’합의 수용거부 의사 표명,
헌재위헌심판청구소송 및 한, 일 정부 상대 손해배상소송 원고로 참여
• 2018.7.1. 101세 일기로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