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기성초등 통학버스문제 해결 '청신호'
기성초등 통학버스문제 해결 '청신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6.12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광용.서일준후보 무료운영 협약...연 2억5000만원 확보 관건

 

기성초등학교 통학버스 비생대책위원회 학부모 50여명은 12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광용·서일준 거제시장 후보와  ‘통학버스 해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협약서에는 ▲통학편의지원금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기성초등학교 통학버스를 무상 지원, 운영할 것을 합의, 협약을 체결한다 ▲비상대책위와 거제시, 거제교육지원청이 참가하는 ‘기성초 통학버스 해결대책위원회’를 선거 직후 1개월 내에 구성한다 ▲해결대책위원회는 2018년 12월31일 전까지 거제시, 거제시의회 공동으로 ‘초등학교 통학버스 무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기성초등학교(유치원 포함) 641명 중 555명이 영진자이온과 경남아너스빌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통학버스는 등교 15회, 하교 16회 운영중이다.

거제교육청은 아파트 건설 승인 당시 건설회사와 ‘통학편의지원 및 학생수용시설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통학편의 지원금으로 두 건설회사로부터 5억원씩, 총 10억을 지급 받았다.

이 교통편의 지원금은 2017년 3월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통학버스 5대 운행에 매년 2억 5천여만원이 사용되고 있어 2020년도에는 지원금이 완전 소진될 판이다. 지원금이 소진되면 통학에 사용되는 비용은 전부 학부모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장후보들은 2020년부터 통학버스운영비를 무상지원, 운영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4일 대규모 집회와 최근 시청앞 1인시위를 통해 거제시와 거제교육청에  통학버스 계속 운행 또는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건설당시 아파트 인근에 학교를 세우지않고 통학버스를 이용하도록 한 첫 단추가 잘못끼워져서 학생들만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거제시와 교육청을 질타했다.

학부모들은 “아파트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거제시와 교육청은 사곡산단이 승인되고 인구가 늘어야 신설가능성이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사곡만대책위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은 우리단체의 사곡만 매립반대운동 때문에 산단승인이 나지 않아 기성초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학부모들에게 답하고 있다"면서 "시와 교육청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비난을 가능성이 전무한 사곡산단승인을 핑계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