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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선거구 강병주, 청소하며 선거운동 ‘눈길’
가 선거구 강병주, 청소하며 선거운동 ‘눈길’
  • 안경희
  • 승인 2018.06.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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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팻말·후보 명함 대신 지역구 청소 나서

6·13 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거제시의원 가 선거구(고현동 상문동 장평동)에 출마한 강병주 후보의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이 손 팻말이 아닌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지역구 청소에 나서고 있기 때문.

대부분의 선거운동원들의 손에는 후보들의 사진과 기호가 있는 손팻말 등이 들려있지만 강 후보 선거운동원들의 손에는 청소도구가 들려있다.

강병주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무작위로 배포되는 명함, 홍보전단지 상당량이 길에 버려진다는 사실을 감안해 “후보 이름과 얼굴이 적힌 팻말을 들고 알리는 것도 좋지만, 선거홍보물이 무작위로 배포돼 버려지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버려지는 홍보물이 쓰레기가 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저희가 배포한 선거홍보물은  스스로 치우는 것이 진정한 지역사랑이며, 올바른 선거운동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선거운동 대신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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