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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거부하는 사곡산단 추진세력 비겁하다"
"토론 거부하는 사곡산단 추진세력 비겁하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5.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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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거제경실련 추진 사곡산단찬반토론회, 찬성측 불참에 대하여
날씨가 더워지자 사국해수욕장에는 휴일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찾고있다.
휴일을 맞아 사곡해수욕장에는 수백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사곡만지키기대책위가 매립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곡대책위는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거제경실련이 6월 8일로 잠정 추진한 사곡만 매립 해양플랜트 산단관련 찬반토론회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찬성측 인사들과 찬성 후보측은 온갖 이유를 들어 참여하지 않겠다는 답을 했다한다.
사곡산단 문제가 이번 선거에 중요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진지한 정책 토론회를 기대한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깝다.
토론회에 나올 사람이 없든가, 찬성 논리가 빈약하든가, 시민이자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겉으로는 사곡산단이 100년 먹거리니, 사곡산단만이 지역경제를 살릴 구세주라고 떠들어대면서, 특히 해양플랜트산단을 통영에 뺏기겠습니까 하고 선동하는 집단이, 공개토론회에는 나오지 않으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
그러고도 공당인가? 그러고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거제 해양플랜트산단추진위원장인가? 토론회에 나올 사람이 없으면 전문가라도 섭외해서 내보내도 된다.
토론회는 거부하면서 우리단체 관계자들에 대해 '거제경제를 망치는 매국노는 거제를 떠나라' 며 숨어서는 비난 하고, 우리단체에게 투덜대고 있다.

산단을 추진할 방법도, 반대론자들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유권자들을 설득할 논리도, 토론회에 나올 용기도 없으면서 산단조기착공하겠다고 입만 놀리고 있으니, 자칭 거제 보수의 민낯이 낯뜨겁다.
사곡산단실수요자조합 이모 이사님, 말도 안되는 기고문을 지역 언론에 도배하지 말고 토론회에 나오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우리는 어떤 형식이든 어느 때든 누가 주최하든 토론회에 참여할 밤침이다. 찬성측도 토론회에 응해서 산단추진 당위성을 제시하고 시민들을 설득해주길 바란다
실현성은 있는지, 사업성은 있는지, 필요성은 있는지, 대우조선, 삼성중공업과 그 하청업체들로 구성된 실수요자조합이 1조8천억을 투자할 수 있는지, 재원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지, 평당 192만원 하는 산단에 어떤 기업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 묻지마 아파트 허가로 아파트값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사곡산단에 약6000세대 아파트건립계획은 타당한지, 목적이 진짜산단 조성인지, 부동산투기 땅장사인지, 5000억원 보상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말 해플산단이 필요하다면 다른 대안은 없는지 토론해보자.

이제까지 시민공론화 한번 없이, 박근혜-홍준표-권민호 적폐세력이 공약하고 밀실에서 밀어부쳤다. 시민을 대변해야할 시의회도 끼리끼리 거수기 노릇했다. 모 시의원은 960억원어치인 부지 5만평을 분양받겠다며 실수요자조합에 가입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8월 민주당지역위가 제안한 토론회도 거제시와 실수요자조합측은 물론 경남도의회조선특별위원장이라는 모 도의원도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산단추진세력은 대체로 토론과 대화를 싫어하고 음지에서 선동정치만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해양플랜트산단을 통영에 빼앗기겠습니까'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선동정치 그만하고 공론화의 장에 용기있게 나오길 촉구한다.
막연한 개발심리를 자극해 표만 받으면된다는 전근대적인 방식으로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 사곡만지키기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원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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