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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수협 수협 최초 방사능 측정기 도입
거제수협 수협 최초 방사능 측정기 도입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2.05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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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0만원 들여 수산물가공공장에 방사능분석센터 구축

 거제수협이 우리나라 수협 최초로 방사능분석센터를 구축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본격 나섰다.

2월 3일 거제수협에 따르면 자체예산 1억3000만원을 들여 사등면 소재 거제수협수산물가공공장에 우리나라 수협에서는 처음으로 '방사능분석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거제수협이 도입한 방사능 분석기는 미국 캠버라사의 '감마핵종분석기'로 식양청과 한국수산식품품질관리원, 보건연구원 등 국가기관에서 운용중인 장비와 동일한 사양으로 알려졌다.
 
▲ 거제수협이 도입한 방사능 분석기
이 장비는 감마선을 측정하며, 세슘(Cs-134, Cs-137), 요오드(I-131) 핵종 및 정량 (Bq/㎏) 분석이 그 임무로 알려졌다. 분석 능력은 건당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분석항목은 방사능검사, 일반세균수, 병원성 미생물 등이며, 수협은 분석센터 운용을 위해 2명의 전문가를 배치했다.
 
수협관계자는 "간이측정기로는 측증할 수 없는 많은 방사능 물질에 대해 검사할 수 있는 수준높은 장비"라면서 "현재까지 검사결과 방사능오염등 특이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또 "현재까지는 수산물 가공공장의 수산물 등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하고 있지만 차츰 일반인들의 방사능 검사 의뢰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거제수협이 방사능검사를 의뢰를 일반인에까지 확대할 경우 큰 관심이 예상된다.
 
거제수협 성충구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철저한 검사로 소비자들이 우리수협 수산물의 안정성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사능분석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협 가공공장 제품뿐아니라 일반 수산물까지 검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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