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일본뇌염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조심
일본뇌염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조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7.08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약자. 어린이 등 예방접종 당부...감염되면 치명률 높아
▲ <사진: 네이버>

 통영시보건소(소장 정 송)는 최근 통영검역소에서 통영 항만일대를 중심으로 모기 채집 조사결과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계층은 주로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7~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호흡기증상,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아 완치 후에도 기억력 상실, 사지운동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할 것을 당부 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12개월~만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게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 등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뇌염이란?

 법정전염병(제2종)이다. 임상적으로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뇌염과 구별하기 어려우나, 유행성 뇌염 중에서는 치명률도 높고 감염도 많은 편이다.

 일본에서는 옛날에는 노인층에 많았고, 1935년 이후에는 유소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으나, 근년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나 청장년, 또는 노인 등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한국의 경우에도 거의 같은 현상이다. 7∼10월에 유행하며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이유는 일본뇌염의 감염이 모기를 매개로 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38∼39℃의 고열을 내고 꽤 심한 두통을 일으키며 구역질·구토가 수반된다. 연소자의 경우는 복통·설사 등 위장증세도 따르는 일이 많다. 처음에는 여름감기나 밤에 차게 잤을 때의 증세와 비슷하나, 열은 더욱 높아져서 40℃ 전후에 이르며, 헛소리를 하거나 흥분·의식혼탁, 안면·수족의 경련도 때로 일어나 뇌염 특유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비는 발병 후 4∼7일이고, 이 시기를 견디어내면 열도 차차 내리고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심근염이 유발되는 수가 있다. 또한 후유증의 발생률도 높고 수주~수개월에 걸쳐 음성이 낮고 단조롭게 되거나 건망증이 생기며 성격도 변하는데, 중증의 경우는 수족의 강직성 마비가 일생토록 남고, 정신장애(성격이상·저능·치매 등)도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유소아의 후유증은 낫기 어렵고, 어른의 경우는 처음에는 꽤 중증이었더라도 반년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수도 많다.

 병의 초기에는 여러 수막염(髓膜炎)·이질·뇌출혈·감기 등으로 오진하기 쉽다. 증세가 심하게 나타났을 때는 임상증세와 수액(髓液) 검사로 대강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확실한 진단, 특히 다른 바이러스성 뇌염과의 감별이나 경증 또는 불현성(不顯性) 감염이었을 경우의 진단은 혈청반응에 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 특이반응도 발병 후 10일 이상이 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난점이 있다.

 병원인 일본뇌염바이러스의 치료제는 아직 없다. 대증요법 외에 합병증의 예방이나 후유증의 치료 등 간호에 중점을 둔다.

 유유아와 노인의 예후가 좋지 않으며, 또한 열이 41℃ 이상이 되었을 경우도 나쁘다. 일반적으로 발병자의 약 20%가 사망, 약 20%는 무서운 후유증 때문에 폐인처럼 되고, 완전히 치유되는 것은 50∼60%이다.

 병원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림으로서 감염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불현성 감염으로 병감(病感)이 일어나지 않으며, 유행에 따라 큰 차이는 있으나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발병한다. 소·말·돼지·양 등의 대형 포유류에도 유행하는데, 대부분이 불현성 감염이다. 발병률은 사람과 말이 가장 높다.

 예방법으로는 과로나 수면부족을 피하고 모기를 없애도록 한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유효한 예방주사가 있으나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리고 유효기간은 약 반년이므로, 매년 5∼6월경에 맞는 것이 좋다.  - 두산백과 발췌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