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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IC~문동 노선 논란 3라운드
송정IC~문동 노선 논란 3라운드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7.05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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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유치원 "200m 이격햐야", 수월주민 "유치원이 수용해야"


 
송정IC~문동간 국가지방도로 58호선 노선 논란이 3라운드로 접어들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4일 오후 수양동발전협의회 김학수 회장을 비롯한 주민 40여명은 주자골 이솝유치원앞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국지도 58호선 노선안에 대해 이솝유치원이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당초 수월들판을 가로질러 송정IC로 연결예정이던 노선은 수월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산쪽으로 대폭 올라가면서 이솝유치원과 다온빌리지 등과 수월주민들이 함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비교1안' 노선이 이솝유치원 근처를 통과하게 되자 이번에는 이솝유치원이 학습권을 이유로 강력반발, 유치원으로부터 노선을 200m이상 이격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유치원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의견전달을 위해 모인 것.

주민들은 다시 노선조정을 통해 더 산쪽으로 올라갈 경우 주자골 횐경파괴와 식수원훼손, 장기적인 노선미확정에 따른 재산권침해 등을 이유로 현재노선안 불가피하다며 유치원이 '비교1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교1안'은 주자골 통과 거리가 가장 짧아 자연훼손이 가장 적은 최적노선이다. 유치원으로부터 87m떨어져 있고 방음벽을 설치하면 유치원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모임장소에 나온 이솝유치원 김현숙 원장은 "42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50~70m거리에 교각이들어서고 터널이 뚤린다. 아이들의 학습권을 위해 관련법에 정해진 대로 유치원과 200m를 띄워달라는 것"이라면서 "유치원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더 이상의 의견접근을 보이지 못한채 감정대립까지 드러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민들이 더 대화를 나누자는 제안에 이솝유치원장은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떠났고, 주민들은  유치원이라서 대형차량의 불법주차, 열악한 도로의 차량운행 등을 용인해왔는데 계속 민원제출시 더이상의 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비교2안'이 최적지라는 입장을 담은 건의서에 서명을 받고 잇으며, 곧 부산국토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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