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 등으로 26년 전에 헤어진 부녀가 통영경찰서 민원실의 노력으로 지난 10일 극적 상봉했다.
지난 5일 오전 통영경찰서 민원실에 30대의 주부가 찾아와 "4살 때 헤어진 아버지를 찾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주부는 “26년 전 부모가 헤어지면서 어머니와 살게 된 이후 자신을 찾으려 아버지가 온 적이 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버지를 잊지 못해 찾고 싶다”고 그동안의 사연을 말했다.
사연을 접수한 통영경찰서 민원실은 조회 등을 거치고 수소문 후 부친의 소재를 파악, 연락해 만남을 주선했고 부친의 승낙으로 10일 오후 2시께 통영경찰서 민원실에서 상봉 자리를 마련해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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