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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민중당,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8.04.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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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종, 성만호 도의원 후보 남북경협 공약 발표

▲ 거제의 특산물인 '유자 가공품'과 '알로에'를 앞에 두고 자주통일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민중당 이길종 후보와 성만호 후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중당 거제 이길종(도의원 1선거구), 성만호(도의원 3선거구) 후보는 25일, 거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남북 경협을 중심으로 하는 통일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길종 후보와 성만호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협정이 구체화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를 위해 ‘공동의 자주통일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거제와 안변, 남포를 잇는 조선협력지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남북 조선업 공동번영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되어 대형 조선소는 동해안 안변에, 중소형 조선소는 서해안인 남포에 짓는 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다가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로 중단된 바 있어 이번 남북정상화담을 통해 조선협력지대 건설 등 남북이 조선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려움에 처한 국내 조선산업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고 남북을 잇는 한반도횡단철도가 연결된다면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를 연결하는 몽골횡단철도와 중국대륙을 관통하는 중국횡단철도, 유럽으로 연결되는 시베리아횡단철도로 이어져 동북아 내륙교통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농업분야의 교류 협력도 공약'했다. 추운지방인 북에서 쉽게 재배하기 어려운 유자나 알로에 등 거제 농특산물과 북측의 농특산물의 교류를 통해 농업기술과 민간 교류를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경남도에서 통일딸기 재배 사업을 통한 남북농업교류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고, 이 또한 2차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민중당 거제 이길종(1선거구), 성만호(3선거구) 두 도의원 후보는 그동안 통일을 위해 ‘수많은 진보적 시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음을 민중당은 잊지 않는다’며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이고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방향으로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진보정치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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