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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을 살려내라!!!
성동조선을 살려내라!!!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8.04.11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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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살리기 통영시민 결의대회' 열려
▲ '성동조선 살리기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늘 오후,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성동조선 살리기 통영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금속노조 성동조선 조합원들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중소조선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고, 중소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조원의 돈을 쓰면서 일자리 지키기에는 왜 그리 인색한가? 일자리 창출보다 있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이 먼저다 구조조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람이 먼저다 구조조정 중단하라! 성동조선 살려내라!

금속노조 성동조선지회 강기성 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성동조선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며 ‘정부 여당은 기간산업인 성동조선을 법정관리로 내몰았다. 조선산업을 살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부처가 약속을 지켜지 않아 지역경제가 다 무너지는데도 중앙당, 청와대 눈치나 보며 찍소리도 못하고, 그 누구도 성동조선을 살리겠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김경수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통영 고성의 민주당 후보들을 싸잡아 질책했다.

강기성 지회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이군현 국회의원 작년 11월 통영에 내려와서 성동조선 대책회의라는 면피용 쇼만 하고 갔고, 심지어 최근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 회생을 위한 정부의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서명도 하지 않았다’며 ‘의원직을 걸고 지역경제를 위해 성동조선을 살리겠다고 나서도 모자랄 판에 보좌관 월급 도둑질해서 검찰조사나 받는 것 말고 도대체 뭘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수천 수만의 성동조선 노동자들과 지역민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는 여야도, 이념도 없다’며 '지역 조선산업을 살리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를 뽑아 달라. 그것만이 통영 고성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대로 성동조선이 청산의 길로 간다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 시민들은 ‘통영경제를 살려내라, 성동조선을 살려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롯데마트 앞까지 거리행진 하고 해산했다.  

▲ 집회 참가자들이 롯데마트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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