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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대책위, 박명균 권한대행 책임론
부당해고대책위, 박명균 권한대행 책임론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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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4월 11일(수)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거제복지관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복지관 부당해고 문제! 박명균 시장권한대행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3년이 지났고 1,100일이 넘었다. 10번의 소송에서 10번 모두 거제시는 패소했다. 이모든 사단의 발단인 전임 권민호 시장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지않았다. 소송을 남발하고 수억원의 세금을 낭비하고서는 정치적 야심을 위해 도망치듯 시장직을 사퇴했다”며 권민호 전임시장의 횡보를 비판했다.

또한, 대책위는 복지관문제 해결을 위해 박명균 시장권한대행 면담요청을 했으나,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시장권한대행에게 무엇을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행정법원이 ‘부당해고’라고 판결하고 ‘원직복직’시키라고 결정한 것을 이행하면 된다고 복지관 부당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거제시지부 엄일영 수석부위원장, 통영거제환경연합 이종우 공동의장, 민중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성만호,이길종 예비후보, 시의원 다 선걱구(옥포동)에 출마한 정의당 한은진 위원장, 시의원 라선거구(사등,둔덕)에 출마한 민주노총 세일교통지회 반국진 지회장,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장윤영 지회장, 대우조선 노동조합 관계자, 부당해고자 2명 등이 참여 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거제복지관 부당해고 문제!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이 책임져라

3년이 지났고 1100일이 넘었다. 10번의 소송에서 10번 모두 거제시는 패소했다. 거제시는 해고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더 큰 고통을 주고 싶은가? 얼마나 더 많이 시민들을 괴롭힐 것인가?
이 모든 사단의 발단인 전임 권민호 시장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지 않았다. 소송을 남발하고 수억 원의 세금을 낭비하고서는 정치적 야심을 위해 도망치듯 시장직을 사퇴했다.

시장 권한대행이 새로 왔다. 복지관장도 새로 바뀌었다.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 그래서 부당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명균 권한대행은 거제시복지관 부당해고 시민대책위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것도 부속실 직원을 앞세워 “담당부서와 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먼저 이야기하고 난 후 같이 만나자” “시장 권한대행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차기 시장한테 넘기는 수밖에 없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핑계와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우리 대책위가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에게 무엇을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행정법원은 ‘부당해고’라고 판결하고 ‘원직복직’시키라고 결정을 했다.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은 그 결정을 존중해 판결에 따라 이행만 하면 된다. 원직에 복직시키면 된다는 말이다.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이제 6월이면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것이다.
지금 우리 시민들의 삶을 생각하면 새로 선출될 시장께서 짊어질 짐이 얼마나 무거울 지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새 시장이 짊어질 짐을 최대한 줄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잠시 머물다 가는 권한대행이라 하더라도 이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공무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팽개치는 것이다. 따라서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책임을 새로운 시장께 떠넘기지 말고 지금 당장 ‘원직 복지 판결’을 이행하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박명균 권한대행은 송덕비는커녕 일신의 안위를 위해 자리만 보전하다 간 그저 그런 공무원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께서 이 황금같은 시간을 허비하여 수십 년 공무원 경력에 오명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2018. 4. 11
거제시복지관 부당해고 시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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