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민중당, 중형조선소 회생에 관한 김경수의원 입장표명 촉구
민중당, 중형조선소 회생에 관한 김경수의원 입장표명 촉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4.04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일 경남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진행
민중당 경남도당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의원에게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방향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사람 중심’을 이야기하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직점 국회에서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노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중형조선소 처리방안’은 처참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의 지역경제를 위해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을 회생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형조선소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바로 경상남도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여당후보로서 구조조정을 핵심 골자로 하는 '정부의 중형조선소 처리방안'의 철회와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방향으 입장표명 할것을 촉구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경상남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국회의원에게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방향의 입장표명을 촉구한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단하나, 사람을 살리는 방향의 중형조선소 회생이다”
벚꽃축제가 한창인 오늘도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은 길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며 농성중이다. 수개월 째 그들의 요구는 동일하다. ‘금융논리가 아닌 사람을, 노동자를 살리는 방향의 중형조선소 회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 십 년간 재벌 중심,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고집해 왔다. 그 결과로 회사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가 고착화 되었다. 이것은‘정부가 기업을 대변하는 것이 기업을 살리는 길’이고,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가 살 수 있다’는 경제 전략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기가 닥치니‘고통분담’하자며, 노동자들에게 비정규직이라도 되어서 계속 일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회사를 나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방안이 과연‘합리적’방안인가?”
‘사람 중심’을 이야기하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직점 국회에서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노동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중형조선소 처리방안’은 처참했다.
또다시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비정규직으로 그 자리를 채우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그리고 그것이 ‘합리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기업을 회생시키는 방안은 과연 ‘누구’에게 있어‘합리적’인 방안인가?

“김경수 국회의원은 경남도민과 조선노동자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문재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였다. 국민이 여당에 힘을 실어 주었던 것은 오랫동안 우리사회를 쥐고 흔들며 착취를 일삼은 권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고, 더 이상은 속지 않겠다는 국민의 선포였다.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가 산다’는 경제논리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합리적’이지 않다.

경남의 지역경제를 위해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을 회생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형조선소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바로 경상남도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중형조선소를 살리고, 경상남도 지역경제를 살릴 방법은 바로 중형조선소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김경수 국회의원은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에 출마하는 여당후보로서 구조조정을 핵심 골자로 하는 ‘정부의 중형조선소 처리방안’의 철회와,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방향의 입장표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4월 4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