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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산단, 차기시장과 시의회가 결정해야"
"사곡산단, 차기시장과 시의회가 결정해야"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8.03.1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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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대책위 15일 10시, 출마예상자들과 함께 기자회견

해양플랜트산단 예정지인 사곡만 전경...거제중앙신문
거제해양플랜트산단 재검토를 요구하는 <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는 오는 3월 15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뜻을 함께하는 출마예상자들과 기자회견을 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보도자료에서 "거제해양플랜트산단은 국가산단 이름만 달았을 뿐, 사실은 민간개발사업인데도 시민들은 정부가 예산을 투자하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 속지말라, 이름만 국가산단일뿐 대우,삼성중과 그 협력업체들의 민간투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의 추진의 근거가 됐던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최근 투자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심 사업자인 권민호 거제시장 사퇴로 산단추진 동력은 상실됐다"면서 "시는 산단추진을 중단하고 국토부는 산단지정결정을 연기해야한다. 6.13지방선거로 새롭게 탄생하는 차기 시장과 시의회가 새로운 리더십(공약, 공론화 등)통해 추지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곡대책위는 거제해양플랜트산단 재검토 필요성으로, 정부의 조선업구조조정계획과 역행, 해수부 환경부도 인정하는 심각한 환경훼손, 생활환경피해. 재산권침해로 주민발발 , 산단개발로 시세차익 부동산 투기 사업의혹, 유휴산단 및 승인후 미개발 산단 활용 대안, 하동갈사산단, 고성조선해양특구 실패 사례 재발 우려, 바다보호 대통령 공약 실천, 난개발 악법 ‘산업단지간소화특례법’개정 필요 등을 들었다.

한편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은 약 1조7340억원을 들여 사등면 사곡리 일원에 458만㎡(약138만평)(육지부 157만㎡(약 47만평),해면부 294만㎡(약89만평))에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 는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주식회사(SPC)다.

이 주식회사에는 거제시, 한국감정원, 실수요조합(입주기업), 금융권(경남은행), 건설투자자(SK건설컨소시엄) 등이 각각 투자했다.

국토부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사업시행자의 재원조달계획 보완요구가 완료되지 않은 등의 이유로 산단지정승인을 미루고 있다. 

한편 사곡만지키기대책위는 12일 현재 거제시청앞에서 233일째 출근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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